오전 11시 현재 출근길 정체가 남아 일부 막히는 구간이 있지만, 본격적인 귀성길 정체가 시작되지는 않았다.
22일(내일)부터 귀성길 '민족대이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귀성길은 일요일인 '23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4일(월) 오후'에 고속도로 교통상황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보다 짧은 연휴(10→5일)로 올해는 고향 방문 전후 나들이 차량이 줄어 귀성·귀경길 모두 총소요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귀성은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등으로 지난해 보다 최대 1시간 5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 20분, 목포→서서울 8시간 2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20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추석 연휴기간 중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총 3천664만 명으로, 추석 당일(9.24)에 최대 76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1%로 가장 많고, 버스 9.0%, 철도 3.7%,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7%, 0.5%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비율은 경부선 29.6%, 서해안선 14.5%, 중부내륙선 8.4%, 중부선 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1일 평균 고속버스 1,221회, 철도 39회, 항공기 7편, 여객선 210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하고,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고속도로교통정보를 제공한다.
고속도로·국도 교통상황은 스마트폰용 무료앱(고속도로 교통정보, 통합교통정보), 국토교통부 누리집, 국가교통정보센터,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