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은 “쩐 다이 꽝 주석이 21일 오전 10시 5분 하노이에 있는 군중앙병원에서 병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공산당 일당 체제인 베트남은 권력서열 1위인 당 서기장을 정점으로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이 권력을 나눠갖는 집단지도체제를 택하고 있다.
꽝 주석은 취임 후 반체제 인사들에게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국제 인권단체들로부터 베트남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 중도 성향으로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한국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와 지난 3월 베트남을 국빈방문했을 때 꽝 주석을 만난 적이 있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