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세계로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피터와 택시운전사 김사복씨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영화에선 택시운전사가 밀린 월세를 갚기 위해 외국 손님을 태우고 광주로 향하면서 민주화운동을 목격하게 된다.
그는 “아버지가 돈 때문에 광주에 간 것도, 광주에 대해 모르고 간 것도 아니다”라며 “힌츠페터 기자를 만나기 전부터 외신 기자들과 자주 교류했고, 재야 인사와도 교류했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가 위험하단 것 역시 알았지만 감수하고 들어간 것”이라며 “우연히 힌츠페터를 태운 게 아니며 사전에 이미 충분히 준비되었던 분이다”라고 해명했다.
김사복씨는 1984년 만 52세에 간암으로 사망했다. 김승필씨는 방송을 통해 “아버지가 손에 대지 않던 술을 마시다가 간암으로 돌아가셨다”라며 “그게 광주 트라우마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지난해 8월 개봉해 12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등이 출연하며 장훈 감독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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