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총재는 2일 워싱턴에서 이번 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릴 IMF 연차 총회와 관련한 연설에서 "지난 7월 전망한 올해 및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3.9%을 하향조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라가르드총재는 특히 IMF의 새로운 조사 결과를 인용해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에서 1000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IMF의 이같은 경고는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코스피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라가르드 총재는 "6개월 전에는 수평선 위의 '위기의 구름'을 지적했지만, 오늘 현재 그런 위기의 일부가 현실화되기 시작했다"며 "글로벌 경제 기상이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대부분의 국가가 '번영의 약속'을 달성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