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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미 국채금리 급등 vs 밸류에이션 매력…달러를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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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미 국채금리 급등 vs 밸류에이션 매력…달러를 봐라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달러의 방향성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5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미국 경기 호조 등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달러 강세, 유가 상승, 미 금리 상승, 이머징 자금이탈 등을 제시했다.

3분기 어닝시즌 시작됐다.

3분기 실적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하향조정중이라는 진단이다.

어닝서프라이즈 비중도 과거평균을 하회하고 있다.

실적 상향 조정 종목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금번 어닝 시즌은 실적 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종별로 온도차가 뚜렷하다.
최근 3분기 실적이 상향조정되고 있고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긍정적인 업종은 IT하드웨어, IT가전,

에너지 등이다. 반면 하향 조정 업종은 유틸리티, 헬스케어, 화학 등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는 3분기 55.4조원, 4분기 50.3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10일 미국 소비자 물가지표가 발표된다.

현재 블룸버그 컨센서스 상 미국 소비자 물가 예상치는 2.4%(전월2.7%)로 유가 상승에도 기저효과에 따라 7월을 고점으로 하향 안정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파월 의장의발언으로 미국 10년물 금리가 3.1%를 상향 돌파하고, 이탈리아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달러인덱스도 연중 최고치를 향해 상승하고 있다.

이는 신흥시장에 부정적 매크로 가격지표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유로화는 이탈리아의 불확실성에 대한 선반영이 진행되었고, 미국 물가가 컨센서스에 부합하게 발표될 경우, 달러 강세는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상승, 유가 상승, 미 시중금리 상승, 중국에 대한 우려 등 매크로 가격 지표의 이머징 마켓에 대한 부정적 방향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다음주 중국 수출입 지표 발표로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중국영향도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또 “최근 달러 상승의 주원인이 유로화 약세임을 감안할 때, 이탈리아 불확실성 단기 완화로 달러강세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 및 금리 상승이 진정되면 3분기 실적이 양호한 성장주 중심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3분기 실적 호조 업종으로 소재/산업재 내에서는 건설 등을 꼽았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