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 증시] 혼조마감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미국 국채금리 또 최고기록 경신 … IMF의 경고 코스피 비상

공유
7

[뉴욕 증시] 혼조마감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미국 국채금리 또 최고기록 경신 … IMF의 경고 코스피 비상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경제학박사 ] 미국 뉴욕증시가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500 지수 등 뉴욕증시의 대표지수들이 일제히 부진하다.
뉴욕증시 관계자들은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500 지수 등이 허덕이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미국 국채금리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500 지수 실시간 시세
Stock Market Overview
Index Value Change Net / %
NASDAQ 7748.16 12.21 ▲ 0.16%
NASDAQ-100 (NDX) 7381.38 28.56 ▲ 0.39%
Pre-Market (NDX) 7345.05 -7.77 ▼ 0.11%
After Hours (NDX) 7362.53 9.71 ▲ 0.13%
다우지수 DJIA 26460.68 -26.1 ▼ 0.10%
S&P 500지수 2883.75 -0.68 ▼ 0.02%
Russell 2000 1622.97 -6.54 ▼ 0.40%

미국 국채금리는 콜럼버스 데이로 휴장한 다음 다시 돌아왔다.

다시 거래를 시작하면서 10년짜리 국채 금리가 3.25%를 넘었다.

또 다시 7년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국채금리 상승은 기업의 차입 비용을 높여 순이익을 둔화시킬 수 있다. 국채금리 상승은 또 주식투자 자금을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채권시장으로 움직이게 만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 즉 IMF의 세계 경제전망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500 지수 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9%에서 3.7%로 하향 조정했다. 무역전쟁 위험 증가와 유가 상승 선진국 경기 둔화 등을 반영해 성장률을 내린 것이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것은 2016년 7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경기 확대 국면이 전환점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충격파를 우려하면서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이 지난 7월보다 어두워졌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워싱턴DC의 한 연설에서 "우리는 지난 7월 올해 및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각각 3.9%로 전망했다"면서 "그 같은 전망이 그 이후 덜 밝아졌다(less bright)"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6개월 전에는 수평선 위의 '위기의 구름'을 지적했지만, 오늘 현재 그런 위기의 일부가 현실화되기 시작했다"며 "글로벌 경제 기상이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대부분의 국가가 '번영의 약속'을 달성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핵심 이슈는 레토릭이 실질적인 무역장벽이라는 새로운 현실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것은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단순히 무역 자체뿐 아니라 투자와 생산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높은 국채금리, '강(强) 달러'와 함께 무역전쟁은 일부 신흥국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면서 위기가 확대되면 신흥국에서 자본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신흥국은 최대 1000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탈리아도 변수다. 이탈리아의 예산안에 유럽연합(EU)이 공식적으로 비판을 내놓으면서 이탈리아 등 유로존 금융시장 불안도 여전하다.

미국과 중국은 위안화 절하 문제를 놓고 재차 충돌했다. 미 재무부의 고위 관계자가 최근 위안화 절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0.5% 반영했다.

유럽 증시는 하락했다가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상승한 7237.5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 지수는 0.35% 오른 5318.55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지수도 0.25% 상승한 1만1977.22,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44% 오른 3322.65를 각각 기록했다.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2.2%에서 2.0%로 하향 조정된 것이 악재가 되고 있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