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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0/11 IMF 세계경제 후퇴 경고 후 글로벌 시장 동반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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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0/11 IMF 세계경제 후퇴 경고 후 글로벌 시장 동반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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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전 세계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어제 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영향이 글로벌 시장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IMF는 세계성장률을 2018-2019 3.7%로 전망하며 3개월 전의 성장 예상을 0.2% 하향 조정했다.

MSCI는 세계와 선진국 지수 각각 2% 이상 하락했고 미국은 3.3%로 하락 폭이 컸다. 신흥국은 -0.8%로 상대적으로 하락폭은 작았으나 오늘 아침 미국시장의변동이 어떻게 영향을 줄 것인지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미 국채의 고금리 추세와 미-중 무역분쟁의 악영향이 4분기 들어서면서 서서히 글로벌 경제에 반영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행정부와 중국 정부는 무역분쟁에서 군사, 환율전쟁, 스파이 논쟁까지 확전하고 있고 양측 모두 결사 항전의지를 표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트럼프는 2670억 달러의 추가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긴장을 다시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116일 중간 선거에서 무역분쟁 카드가 유리한 것으로 보고 긴장감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EU와 영국간의 브렉시트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자 유로와 영국통화가 상승한 영향이다. IMF가 성장률을 상향한 일본의 엔화도 강세다.

국제 유가는 이란 석유제재와 허리케인 영향의 공급 축소 기대를 미국 주식시장 폭락 등 글로벌 수요 악화 우려가 상쇄하며 하락했다.

안전자산인 금은 소폭 상승했다.

한편 주식옵션시장의 변동성으로 추정되는 공포지수 VIX는 하루 만에 7이상 폭등했다. 국채시장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모두 커진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VIX23에 근접했으며 2018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제는 경제, 비경제적인 악영향 변수로 당분간 경계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채가 일시 폭등했다가 뉴욕시장 급락으로 다시 상승했으나 주중에 연준의 미국채 매각이 예정돼 있어 금리는 재상승할 위험이 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