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 연출 김정호) 64회에서는 신화경(오승아 분)과 윤재빈(이중문 분)이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가출하겠다"며 오 회장(서인석 분)을 압박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화경은 "날 의심했다는 거야?"라며 "다른 사람은 몰라도 엄마는 날 믿어 줘야지"라며 오연희에게 소리친다.
허용심(김희정 분)은 윤도빈(김경남 분)과 한우정(서해원 분)의 결혼을 허락해 달라는 한주원(김혜선 분)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다.
허용심이 "그 귀한 내 새끼를" 결혼을 반대하자 한주원은 "그 귀한 자식인데, 그런 짓을 해요?"라며 받아친다. 말문이 막힌 허용심은 물을 끼얹으며 한주원을 모욕한다.
한편, 신화경은 자신을 의심하는 오 회장에게 "제가 재빈씨가 아닌 다른 남자를"이라며 행패를 부린다. 그러자 오 회장은 "오냐. 그럴 수도 있다. 너란 아이는"이라며 비아냥거린다.
신화경이 "정말 너무 하시네요"라며 오 회장 앞에서 물러 나오자 이번에는 윤재빈이 나선다.
30년 만에 찾은 친손자라고 믿고 있는 윤재빈이 신화경과 나가버리자 충격받은 오 회장이 비틀거려 긴장감을 자아낸다.
오승아가 재벌가 일원이 되기 위해 사랑까지 악용하는 신화경 역을 실감나게 그려 공분을 사고 있는 '비밀과 거짓말'은 평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