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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 인도네시아 또 강진 발생…발리 해상서 규모 6.4 최소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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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 인도네시아 또 강진 발생…발리 해상서 규모 6.4 최소 3명 사망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루 지역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쇼핑몰 주변을 탐색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루 지역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쇼핑몰 주변을 탐색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불의 고리'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 또다시 강진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

11일 오전 2시44분(현지 시간)께 유명 관광지인 발리 북서쪽 해상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동(東) 자바 주 시투본도 동쪽 56.2㎞ 해상이며 발리섬의 중심도시인 덴파사르에선 북북서쪽으로 156.6㎞ 떨어져 있다.

진원의 깊이는 약 9㎞로 측정됐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동자바 주 스메넵 리젠시에서 건물이 무너져 최소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지진 발생 당시 잠을 자고 있었고, 급작스러운 상황이었기에 대피할 시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발하는 국가다.

올해 8월에는 발리와 이웃한 롬복섬 북부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나 557명이 숨졌고, 지난 9월28일에는 술라웨시섬 중부에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최소 2045명이 목숨을 잃고 수천 명이 실종됐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