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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화재, 불 난 아파트 창밖으로 주민들 필사의 탈출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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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화재, 불 난 아파트 창밖으로 주민들 필사의 탈출 '아찔'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난간을 타고 탈출했다. 사진=KBS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난간을 타고 탈출했다. 사진=KBS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낮 12시 50분께 양산시 모 아파트 5층에서 불이나 거센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다.
불이 나자 아파트 내부에 있던 주민 3명은 창문 난간을 잡고 아래층으로 내려와 몸을 피한 뒤 구조됐다.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난간을 타고 내려오는 주민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또 다른 주민들은 한동안 마음을 졸여야 했다.

이 외에 1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5층 냉장고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추산 1500만원의 재산피해도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5층에서 냉장고 수리를 하던 중 용접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