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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검에 자주 등장 노니는?... 동의보감서 ‘해파극’ ‘파극천’으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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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검에 자주 등장 노니는?... 동의보감서 ‘해파극’ ‘파극천’으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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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주말인 13일 노니가 이틀전 실검에 올라온데 이어 포털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노니는 꼭두서닛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로, 학명은 ‘모린다 시트로폴리아’이다.
‘인도뽕나무, ‘치즈과일’로도 불린다. 동의보감에는 해파극(海巴戟) 또는 파극천(巴戟天)으로 소개되어 있다.

노니는 주로 괌ㆍ하와이ㆍ피지ㆍ뉴질랜드 등 남태평양 지역에서 서식한다. 하지만 적응력이 좋아 화산 지형, 그늘진 숲, 해변에서도 잘 자라며, 이에 중국ㆍ동남아시아ㆍ오스트레일리아ㆍ인도 등지에서도 두루 재배되고 있다.

노니는 열대 식물로서 일 년 내내 자라는 특성이 있으며, 다 자랐을 때 나무의 크기는 3~12m로 다양하다. 하얗고 작은 꽃을 피우며, 10~18cm 정도의 울퉁불퉁한 감자 모양의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커가면서 초록색에서 하얀색으로 변하는데, 그 냄새는 역한 편이며 맛이 쓰다. 열매 안에는 갈색의 씨앗이 여러 개 들어 있다. 열매의 경우 날것으로 먹기보다는 주스, 분말, 차 등으로 가공하여 섭취한다.

예로부터 중국, 하와이, 타히티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노니의 열매ㆍ잎사귀ㆍ뿌리ㆍ줄기ㆍ씨 등을 약재로 사용해 왔으며, 인도네시아와 하와이에서는 전통 염색에 노니의 껍질과 뿌리를 사용한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