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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기도의 힘…대만국립가오슝사범대, 스님이 기도한 물 식물성장 촉진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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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기도의 힘…대만국립가오슝사범대, 스님이 기도한 물 식물성장 촉진 입증

인간의 의식이 식물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인간의 의식이 식물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스님이 기도한 물이 식물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현지 시간) 니프티닷컴에 따르면 대만 국립가오슝사범대학은 스님이 기도한 물을 준 식물의 씨앗이 일반 씨앗보다 빠르게 성장한다는 연구 논문을 학술지 '익스플로러'에 개재했다.
연구팀은 식물 '애기장대'를 실험 대상으로 했다. 애기장대에는 크림토크롬(CRY)이라는 감광성(感光性)의 플라보 단백질이 있다. 이 CRY에는 CRY1, CRY2, CRY3 등 세 가지 종류가 있으며, 빛에 의해 식물의 성장과 분화 등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CRY가 인간의 의식 중계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이번 실험을 실시했다.

승려 3명이 "이 물에 심는 애기장대가 크게 성장하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를 한 물과 그렇지 않은 물에 애기장대의 종자를 담그고 그 성장 정도의 차이를 측정한 결과, 기도를 한 물에서 발아한 종자는 보통 물을 사용한 것보다 배축이 훨씬 굵고 안토시아닌도 많아 엽록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토시아닌과 엽록소는 식물 성장에 관여하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의식의 관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의식이 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긍정적인 실험 결과가 지난 2006년과 2008년에 발표된 바 있다.

또 지난 2000년 중국 기공사가 기를 불어넣어 일반적으로 3~4일 걸릴 식물의 발아와 성장을 20분으로 단축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식물성장과 관련한 특별한 경험이 없는 일반 스님의 기도로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구팀은 적어도 의식이 양자 수준뿐만 아니라 매크로 수준에서 물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