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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폐에 유해 물질 축적…‘폐 기능 손실’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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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폐에 유해 물질 축적…‘폐 기능 손실’ 초래"

아테네대학, '전자담배 새로운 위험' 경고

아테네 대학 연구진이 전자담배의 새로운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아테네 대학 연구진이 전자담배의 새로운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전자담배에 함유된 다양한 첨가물이 폐 세포에 유해 물질을 축적하고, 궁극적으로는 '폐 기능 손실'을 초래한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그리스 아테네 대학 연구자들의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 생리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에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니코틴이 함유된 전자담배의 용액에는 맛과 향을 내는 첨가물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첨가물 내에서 폐렴의 발병과 폐 활동에 매우 나쁜 영향을 초래하는 물질을 밝혀냈다.
아테네 대학 연구진은 지난 2012년부터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인체에 유해하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해 왔다. 이후 전자담배는 호흡곤란과 폐 기능에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대두됐으며, 연구팀은 추가적인 연구에 매진했다.

연구진은 최근 전자담배 액상에 함유된 향미 및 향수 첨가물이 폐 기능과 세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쥐를 이용한 일련의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실험 대상의 모든 쥐 그룹에서 흡연 첨가물에 의한 폐렴이 발병하고 대량의 점막이 생기기 시작했다. 또한 장기간 지속될 경우 폐 조직은 탄력을 잃고 염증은 만성화되며, 폐 세포에 유해 물질이 축적된다는 사실이 논문에서 밝혀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