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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벌이 가구(529만원)'가 '맞벌이 가구(765만원)'보다 보험료 지출도 자녀 수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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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벌이 가구(529만원)'가 '맞벌이 가구(765만원)'보다 보험료 지출도 자녀 수도 많아

'빅데이터로 바라본 맞벌이와 외벌이' (자료=한화생명)
'빅데이터로 바라본 맞벌이와 외벌이' (자료=한화생명)
[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맞벌이 가구'보다 '외벌이 가구'가 보험료 지출이나 자녀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이 15일 자사 30~40대 가입자 180만명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맞벌이 가구'는 월평균 소득이 765만원, '외벌이 가구'는 529만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가구당 자녀는 맞벌이가 1.08명, 외벌이가 1.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과 육아를 동시에 해야하는 맞벌이 가정의 육아에 대한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맞벌이 가구는 월 소득의 3.65%(27만9225원)를, 외벌이 가구는 4.82%(25만 4978원)를 보험료로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맞벌이와 외벌이의 보험료 지출 규모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외벌이 가구가 보험의 필요성을 더 느낀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소득 하위 그룹(맞벌이 연 7000만원 이하, 외벌이 연4000만원 이하)은 외벌이 가정이 더 많은 보험료를 납입했다.

중위그룹(맞벌이 8000만원~1억1000만원, 외벌이 5000만원~1억원)도 비슷했다. 상위 그룹만 맞벌이의 보험료 납입액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과 신용대출을 사용해 본 경험은 소득 하위 그룹에서 외벌이가 더 많았으며, 소득 상위 그룹은 맞벌이가 더 많았다.
전반적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보험계약대출과 신용대출의 활용 경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동산 관련 대출은 소득이 높을수록 더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