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폭풍, 일본 도쿄증시 400p 폭락 … 닛케이지수 와르르

공유
0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폭풍, 일본 도쿄증시 400p 폭락 … 닛케이지수 와르르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가 일본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일본 도쿄 증시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일본과의 통상협의에서 '환율조항' 협상을 요구했다는 말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이러한 말이 나온 이후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가 한때 4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가 일본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일본 도쿄 증시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일본과의 통상협의에서 '환율조항' 협상을 요구했다는 말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이러한 말이 나온 이후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가 한때 4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폭풍, 일본 도쿄증시 400p … 닛케이 와르르 코스피 코스닥에 엉뚱한 피해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가 일본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일본 도쿄 증시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15일 미국 뉴욕 증시와 일본 도쿄 증시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일본과의 통상협의에서 '환율조항' 협상을 요구했다는 말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이러한 말이 나온 이후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가 한때 4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한때 전장 대비 419.72 포인트나 떨어졌다.

비율로는 1.85% 하락했다.

이날일본 도쿄 증시의 급락은 지난 13일 므누신 재무장관이 "무역협상에서 어떤 나라와도 환율문제를 논의할 것이다. 일본을 예외로 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한 것에 대해 시장이 동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므누신 장관은 전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앞으로 무역협상에서 어떤 나라와도 환율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그러면서 "일본을 예외로 하는 일은 없다"며 환율조항은 통상 협상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므누신 장관이 일본과의 물품무역협정(TAG) 협상에서 환율조항을 일본에 요구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중국 뿐 아니라 일본도 미국 재무부가 마련하고있는 환율보고서에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므누신 장관의 예상치 못한 이번 발언에 일본 정부 관계자는 닛케이에 "발언의 진의를 살펴볼 필요는 있지만, 일본이 받아들이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미국은 최근 캐나다,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을 대폭 개정, 사실상 새로운 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타결하면서 환율 개입을 제한하는 조항을 담았다.

므누신 장관은 USMCA의 이러한 조항이 일본과의 무역협정에서 모델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