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강세, 약세에서 밀고 당기기를 지속하다가 결국 0.6% 하락했고 다우도 0.4%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의 하락이 컸던 나스닥은 0.9%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분쟁에 덜 민감한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은 0.4%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지수는 1.6% 하락해서 다우, S&P, 나스닥의 하락에 기여했다. 특히 골드만삭스가 애플 제품 수요가 중국에서 급격히 줄어드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애플의 주가는 2.1% 하락했다. 커뮤니케이션 섹터의 대장주인 알파벳 -1.7%, 넷플릭스 -2%를 기록했고 마이트로소프트도 2.1% 하락했다.
기업실적을 발표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보고서로 1.9% 하락했다. 이번 주에 대형금융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와 넷플릭스가 기업실적 보고를 기다리고 있다.
S&P 500의 3분기 기업실적은 전년 대비 21.6% 상승할 것으로 시장분석기관은 분석하고 있다. 2분기 실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감세와 재정지출 효과가 아직은 유지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재무부에 따르면 2017~2018 회계기간의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는 7790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2012년 이래 최대 규모로 적자가 확대되었고 감세와 재정지출의 영향이었다. 재정적자의 확대에 따라 국채 발행 증가가 불가피 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국채금리 상승에 압력이 예상된다. 지난 주 글로벌 주식시장 폭락에서처럼 급격한 금리상승은 주식시장에 부담이 크다.
9월 미국 소매판매가 부진하면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확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어 투자심리를 소폭 완화시켰다. 그러나 금주 예정된 미 연준의 9월 금리인상 의사록이 공개되면 금리 인상속도의 언급 내용에 따라 투자심리는 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