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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호텔 피해구제 신고 4년 새 5.4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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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호텔 피해구제 신고 4년 새 5.4배 늘어

호텔을 이용한 소비자들의 피해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장병완 의원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호텔을 이용한 소비자들의 피해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장병완 의원실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위약금·계약불이행, 부당행위 등으로 호텔 이용에 불편을 겪은 소비자들의 피해신고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장병완 민주평화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896건의 호텔 관련 피해구제가 접수·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뤄진 피해신고는 286건으로 지난 2014년(53건)에 비해 5.4배 늘었다. 올해도 지난 9월까지 260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신청 이유별로 살펴보면 위약금·계약불이행 등 계약관련 피해가 736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당행위(57건), 표시광고 및 약관관련 피해(30건), 품질·A/S 피해(30건), 기타 안전 피해(23건), 가격·요금 관련 피해(13건)등이 뒤를 이었다.

장 의원은 “최근 ‘호캉스’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호텔업계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업계의 대비가 충분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등 관계 당국에서도 호텔·숙박업의 소비자 피해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국내 여행산업이 선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