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영유아 카시트 사용 100명 중 26명만…올바른 카시트 착용법은?

공유
0

영유아 카시트 사용 100명 중 26명만…올바른 카시트 착용법은?

영유아 성장단계에 따른 안전벨트 착용방법 사진=한국소비자원이미지 확대보기
영유아 성장단계에 따른 안전벨트 착용방법 사진=한국소비자원
[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상당수의 보호자가 영유아용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거나 또는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시한 영유아 보호자의 차량에 장착된 카시트에 대한 안전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밝혔다.
최근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모든 도로에서 안전벨트와 영유아용 카시트 착용이 의무화됐다.

카시트는 교통사고 발생 시 영유아의 생명‧신체 보호를 위해 올바른 사용이 중요하다.

그러나 100명 중 17명의 보호자가 카시트를 잘못 장착하거나 부적절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바른 카시트 장착수칙은 △뒷자석(좌우측)에 장착할 것 △좌석에 단단히 고정할 것 △만1세 미만은 뒤보기로 장착할 것 △등받이를 충분히 눕혀서 장착할 것 등이다.

카시트 장착 수칙 중 하나라도 준수하지 않으면 교통사고 발생 시 영유아의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워진다.

그러나 조사 결과 100명 중 26명만 영유아를 카시트에 착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카시트 착용률 제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렌터카‧카셰어링 업체 20개 중 13개 업체에서는 차량 대여 시 카시트도 함께 대여가 가능했다.

하지만 카시트 대여가 가능한 13개 중 4개 업체는 카시트 대여 제휴업체에 별도 연락이 필요했고, 3개 업체는 재고가 적어 예약과 대여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안내했다.

실제로 카시트를 손쉽게 대여할 수 있는 업체는 6개에 불과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부처에 카시트의 올바른 장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강화, 카시트 보급 관련 정부 지원 확대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