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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0/17 불확실성 진행 상태에서 글로벌 시장 반등 유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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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0/17 불확실성 진행 상태에서 글로벌 시장 반등 유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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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모처럼 만에 글로벌시장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MSCI 세계지수는 1.7%, 선진국도 1.7%, 미국은 2% 큰폭으로 상승했다. 유럽은 1.5%, 신흥국도 1.3% 동반 상승했다.

뉴욕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은 지난 주 폭락을 되돌림 했으나 주요한 글로벌 분쟁 요인들은 꺼지지 않고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는 상태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중 무역분쟁에 대한 첨예한 사안과 관련하여 양측 WTO의 제도 개선목소리를 높이며 화요일 제네바에서 충돌했다. 미국은 개발도상국으로의 중국의 지위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2500억 달러를, 중국은 미국에 1100억 달러의 무역관세를 10~25%까지 부과 중이다. 미 행정부는 추가로 2670억 달러에 이르는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의 긴장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한편 중국은 8월 미국채 보유를 1조1650억 달러로 71조1710억 달러에서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는데,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은 위안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위안화 가치 안정을 위해 더욱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위안화는 연초대비 4% 하락한 달러당 6.9위안 수준이다.

한편 미국의 2017~2018년 재정적자는 7790억 달러 수준으로 향후 국채발행 중가가 불가피하다.

더불어 미국이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인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미국은 사우디와의 관계도 악화되고 있다. 하루 전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하는 사우디 기자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실종되고 사우디가 살해한 것으로 전하면서 미국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사우디에 제재를 하겠다고 했다가 사우디가 원유생산 감축 등 강력 반발하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보내 수습에 노력했다.
한편 미 상원의원이 공개적으로사우디 왕세자가 살인을 지시했다고 공개적으로 지목해서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미국의 대 이란 석유 제재를 앞두고 이란의 생산 감축 분을 미국의 요청으로 사우디가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사우디와의 관계 악화로 공급차질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국제원유 수요 감축을 전망했고 IEA는 오늘 미국 셰일오일 생산증가를 보고했음에도 WTI는 소폭 상승했다. 공급차질 우려감이 그 만큼 큰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는 EC2109년 이후 3개년 예산안을 제출한 가운데 EC는 심의를 착수했고 결론에 2주가 소요될 예정이어서 제출 전까지 동요는 일단 수면아래로 내려간 상태다. EC의 융커 의장과 독일은 부채 증가 형 예산안에 우려를 표명하고있다. EC는 부채 과다국들에게는 부채 축소를 기본 정책으로 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예산안을 승인할 경우 다른 고 부채 국가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10월 중반에 들어서면서 미국 연준의 의사록 공개 후 국채금리 방향, 미국의 중국, 사우디와의 분쟁 확산 등으로 글로벌 시장은 아직은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