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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워너브라더스 드라마피버, OTT서비스 철수...넷플릭스·아마존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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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워너브라더스 드라마피버, OTT서비스 철수...넷플릭스·아마존에 밀려

-지난 2016년 인수 이래로 3년 만에 내린 결정… 인원 20% 정리 해고

드라마 피버 로고.
드라마 피버 로고.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워너브라더스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드라마피버(DramaFever)의 사업 부문이 축소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드라마피버가 '온라인 영상서비스(OTT 서비스)'를 중지한다. 최근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아마존·넷플릭스 등 기업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과열되자 철수를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OTT는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TV·PC·스마트폰·태블릿 PC 등을 통해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워너브라더스는 해당 서비스를 1만3000여개의 콘텐츠를 12개국에 월 5달러(약6천원)의 가격에 유통했으나, 아마존·넷플릭스 등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자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워너브라더스는 사업 축소를 결정했으며, 드라마피버 종사자의 20%가 정리해고될 것으로 보인다. 남은 인력은 드라마피버의 콘텐츠 관리와 더불어 워너브라더스의 사업 부문 등에 기술 지원하며 운영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워너브라더스는 지난 2016년 온라인 비디오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내에서 한국 드라마와 쇼를 온라인으로 방영해주는 드라마피버를 인수한 이래로 3년 만에 내린 결정이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