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음료 사업으로 프랑스 시장에 진출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TX는 최근 프랑스에서 유기농 음료 브랜드 '매실(Meshil)'을 출시했다.
STX는 2013년부터 매실 브랜드 개발을 시작해 2년 전 본격적으로 구축에 나섰다.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매실 공급망을 확보하고 서양의 입맛에 맞춘 풍미 개발에 집중했다.
STX는 이 브랜드를 내세워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전역까지 발을 넓힐 계획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유기농 식품 사업이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그 중심에는 프랑스가 있다.
유기농 식품은 유럽에서 매년 270억 유로(약 35조1542억원) 규모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 중 80억 유로(약 10조4160억원)는 프랑스에서 소비되고 있다.
프랑스에서 유기농 식품 판매량은 지난 10년간 278% 늘어나기도 했다.
STX 측은 "조선 및 무역 사업에 집중해왔으나 경영진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 '매실'은 유럽에서 출시된 최초의 한국 유기농 주스로서 새로운 아시아 유기농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