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큐어팜이 백혈병 면역세포치료제인 항CD19 CAR-T 전임상을 완료했다.
CAR-T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추출한 뒤 특정 암 항원을 인식하는 수용체를 주입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기전을 가졌다. 즉, 자신의 면역세포로 암세포를 죽인다는 얘기다.
면역치료제 부문은 최근 노바티스·길리어드 사이언스 등 글로벌 제약사가 유사한 원리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으면서 차세대 치료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바이오큐어팜도 정부와 제약사·연구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바이오큐어팜은 파로스백신과 지난 2017년 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맺었으며, 오송첨단의료진흥재단·크로엔(Croen)등을 통해 체내분포평가시험 및 GLP독성시험 등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해 왔다. 또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씨드모젠(CdmoGen)과 협력을 하고 있다.
한편 바이오큐어팜은 지난 2005년 설립한 국내 바이오의약품 벤처사로, 인터페론베타 ·라니비주맙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뿐 아니라 유방암 진단 키트·면역세포치료제 등 부문도 연구하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