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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마산그룹, SK그룹 이어 싱가포르 국부펀드 9500만 달러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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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마산그룹, SK그룹 이어 싱가포르 국부펀드 9500만 달러 투자 유치

싱가포르 국부펀드(GIC)는 2조동을 투자해 마산의 지분 2.11%를 인수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 국부펀드(GIC)는 2조동을 투자해 마산의 지분 2.11%를 인수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에서 종합식음료 분야 1위 기업인 마산(Masan)그룹이 한국 SK그룹에 이어 싱가포르 국부펀드(GIC)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았다. GIC는 2조동을 투자해 마산의 지분 2.11%를 인수했다.

17일(현지 시간) 호치민 시 증권거래소 (HoSE)에 따르면 'Arnolis Investment Pte.Ltd-싱가포르 정부의 투자 펀드'는 최근 마산그룹의 주식 2450만주(증권 코드 : MSN), 지분 2.11%를 인수했다.
이번 투자에 앞서 GIC는 마산그룹의 주식 5122만주(4.4%)를 보유중이었다. 추가 투자를 통해 GIC는 마산그룹의 지분 6.51%에 해당하는 7574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미국의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마산그룹의 주식 5480만주를 매각해 2억1000만 달러의 자금을 회수했다. GIC는 KKR가 판매한 마산그룹 주식 절반을 구입했다.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일 마산그룹의 주식 5580만주가 매각 됐는데 그중에 KKR이 5480만주를 매각했다. 이 거래에서 주식당 평균 매매가는 8만9250동이다. 계산하면 GIC는 마산의 대주주가 되기 위해 2조1870억동(9500만 달러)를 지불한 셈이다.

증권시장이 조정기간을 거친 현재 마산의 주식은 주당 7만8600동(10월 16일)으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 2일에는 한국 SK그룹이 주당 10만동의 가격으로 11조동(약 5500억원)을 투자해 마산그룹의 주식 1억1000만주를 인수했다. 이 거래 이후 SK그룹은 마산그룹의 외국인 최대주주(9.45%)가 됐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