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통신망 사업단이 주관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우선협상 사업자로 두 회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사업 초기에 9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사업진행에 따라 8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1조7000억원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A·B 사업구역을, SK텔레콤은 C 사업구역을 맡게 된다.
특히 KT는 A 사업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전체 사업의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
우선 협상대상자 KT의 A사업구역은 서울특별시, 대구 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시, 경상북도, 충청남도, 제주도 등 7개 시·도다. 사업규모는 4025억원이다. B구역은 경기도와 광주광역시, 강원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등 5개 시·도이며 사업규모는 3120억원이다.
KT는 재난·해상·철도 3가지 공공안전망 사업을 모두 경험한 강점을 살려, 재난망 본사업에서 중소협력사 및 C 사업구역의 사업자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국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 SK텔레콤의 C사업 구간은 1877억6500억원 규모로 이뤄지면 사업구역은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충청북도, 경상남도 등 5개 시·도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1위 사업자로서의 탁월한 네트워크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반 기지국 설계 ▲운영센터 내 다중화 네트워크 구축 통해 글로벌 넘버원 재난망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