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18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회 프랜차이즈 산업인의 날'에서 프랜차이즈 산업인의 날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협회 측은 "특정 날짜를 정하면 주말이 포함돼 장사에 지장이 있어 올해부터 프랜차이즈 산업 주간이 있는 10월 중 하루를 종사자를 위한 날로 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는 국내 700여 개 프랜차이즈 회사가 회원사로 속한 단체다.
박기영 회장은 "일정 산업 규모가 되면 날짜를 정해 자축도 하고 반성도 해야 하는데 그동안 각자 자리를 잡기 바빠 기념일을 정하지 못했다"며 "최근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등에 따른 프랜차이즈 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업계에 대한 비판도 살피면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 보자는 취지로 기념일을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프랜차이즈 역사는 1978년 서울 신세계백화점 앞의 한 치킨집에서 시작됐지만 지금은 프랜차이즈 전체 산업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6%인 100조원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프랜차이즈 업계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혁신을 통해 이겨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부 관계자는 격려사에서 "해외에서 글로벌 브랜드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