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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예탁결제원, 임직원 숙소 운용비 135억원 특혜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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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예탁결제원, 임직원 숙소 운용비 135억원 특혜 도마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1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1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국정감사에서 임직원 숙소 특혜 관련해 뭇매를 맞았다.

국회 정무위 소속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1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예탁원이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뒤 135억원을 들여 임직원 숙소용으로 오피스텔 116실을 매입한 것은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처음 승인해준 건 3실이었는데 예탁원은 116실을 전세도 아니고 매입을 해버렸다"며 "노골적으로 규정을 위반한 강심장"이라고 비판했다.

오피스텔 시세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 수준인데, 평균 연봉이 1억1000만원에 달하는 직원들이 관리비만 내고 사용하는 것은 특혜라는 판단이다.

예탁결제원 직원의 55%인 354명이 부산에 근무하고 있다.

이에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3채를 승인받았지만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 자체 계획을 세워 추진했다"며 "정부와 협의를 거쳐 기준에 맞게 정리하겠다"고 답변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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