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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동덕여대 알몸남, 점차 대담해진 그 남자의 '야노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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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동덕여대 알몸남, 점차 대담해진 그 남자의 '야노중독'

'궁금한이야기Y'에서 동덕여대 알몸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에서 동덕여대 알몸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사진=SBS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한 20대 남성이 왜 자신의 나체 사진을 SNS에 유포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 '동덕여대 알몸남' 등장
지난 12일, 조용했던 주말이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으로 발칵 뒤집혔다. 한 남성이 여대 강의실에서 알몸으로 음란 행위를 하는 영상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것. 그 장소가 자신의 학교 같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해당 학교 학생들은 동영상 속의 강의실 모습과 시계 등을 분석했다. 놀랍게도 그곳은 한 여대의 대형 강의실이었고 동영상을 찍은 시점도 학생들이 학교에 많이 있을 시간인 오후 1시경이었다.

"이 장소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라는 거죠. 거의 전교생이 돌아다니는 건물이에요."

"만약에 누가 거기 혼자 있었거나 했으면 충분히 위험한 일이 일어날 수 있잖아요"

-동덕여대 재학생 인터뷰 中

더욱 놀라운 건 그의 SNS 계정에는 10월 6일부터 5차례에 걸쳐 이 여대에서 촬영한 나체사진이 게시되어 있었다. 분노한 학생들은 청와대 사이트에 경찰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글을 올리고, 휴일임에도 학교에 나와 신속한 수사와 범인 검거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기까지 했다. 한 대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알몸남', 그는 도대체 왜 여대 교내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일까?

# '야노' 중독
그런데 이 남자의 SNS 계정엔 이 여대에서 찍은 영상들만 올려져 있는 게 아니었다. 그는 약 7개월에 걸쳐 30차례 이상 자신의 나체사진을 온라인에 올려놓았다. 문제가 된 여대 교내뿐 만이 아니라 주택가, 도로, 카페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이를 촬영한 약 100장의 사진을 '야노중독' 즉 <야외 노출 중독>이라는 닉네임으로 SNS에 올렸다.

더 큰 문제는 그 행태가 점점 대담해지고 있다는 데 있다. 처음엔 한밤중 아무도 없는 장소를 선택했던 이 남자. 자신의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받자 과감하게 대낮에 여성들이 자주 지나갈 만한 곳을 범행 장소로 선택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 남자가 지금은 단지 온라인상의 인기와 관심에 만족하고 있으나 점점 위험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고 경고한다.

수사 개시 이틀 만에 경찰이 이 '알몸남'을 검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평범해 보이는 20대 청년이었다. 그는 왜 야외에서 홀로 음란행위를 하고 이를 촬영한 것일까? 그의 SNS에 이 사진과 영상들을 올리며 그가 노린 건 무엇이었을까?

19일(오늘)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한 20대 남성의 은밀한 출사, 그 뒤에 숨겨진 심리를 파헤쳐본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