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5% 올랐다. 이는 전주(0.07%)보다 소폭 오름폭이 줄어든 수치이자 9월 첫째주(0.47%) 이후 6주 연속 상승률이 둔화됐다.
특히 용산이 감정원 주간조사에서 보합을 기록했다. 이는 6월 첫째주(0.00%) 이후 처음이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도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2%로 오름폭이 감소했다.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0.01%를, 서초구는 0.03%, 강동구는 0.06%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했다.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미국이 이미 올해만 3차례 금리를 인상한 만큼 한은도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이거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세를 보였다"며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정부 대책의 영향으로 추격매수가 급감해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