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오늘 날씨] 상강 첫 서리 드디어 겨울 시작, 입동과 한로 사이… 기상청 미세먼지 비상

공유
0

[오늘 날씨] 상강 첫 서리 드디어 겨울 시작, 입동과 한로 사이… 기상청 미세먼지 비상

상강인 오늘날씨는 때아닌 미세먼지와 겨울비 비상이다.기상청은 23일 새벽 발표한 오늘날씨 일기예보에서 중부지방과 전라도 그리고 경상서부 내륙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른바 겨울비인 셈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상강인 오늘날씨는 때아닌 미세먼지와 겨울비 비상이다.기상청은 23일 새벽 발표한 오늘날씨 일기예보에서 중부지방과 전라도 그리고 경상서부 내륙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른바 겨울비인 셈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상강인 오늘날씨는 때아닌 겨울비 비상이다 .여기에다 미세먼지도 악회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새벽 발표한 오늘날씨 일기예보에서 중부지방과 전라도 그리고 경상서부 내륙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른바 겨울비인 셈이다.
오늘은 상강이다.

상강은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에 든다.

들며, 태양의 황경이 210도에 이를 때로 양력으로 10월 23일 무렵이 된다. 이 시기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는 대신에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때이다.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기상청 오늘날씨

오늘날씨
기상정보 : 2018년 10월 23일 04시 10분 발표 < 기상 현황과 전망 >

o 현재, 전국이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습니다.

* 주요 지점 가시거리 현황(23일 04시 현재, 단위: m)

- 장흥 100 월야(함평) 180 진봉(김제) 190 복내(보성) 230 백천(함양) 360 양평 370

* 시정계 관측 값은 목측 값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o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라도, 경상서부내륙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늦은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 예상 강수량(23일)

-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전라도, 경상서부내륙, 북한: 5mm 미만

* 예상 강수량은 05시 예보에서 변경될 수 있습니다.

o 한편, 오늘 아침부터 낮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o 내일(24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o 모레(25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구름많아지겠습니다.

< 기온 전망 >

o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내일(24일)과 모레(25일)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 안개 전망 >

o 오늘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o 한편, 오늘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로 남아있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 건조 전망 >

o 오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으나 비의 양이 적어 건조한 날씨가 당분간 지속되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 해상 전망 >

o 오늘 오전까지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랍니다.

o 남해안은 내일(24일), 서해안은 모레(25일)부터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랍니다.

상강은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에 들며, 태양의 황경이 210도에 이를 때로 양력으로 10월 23일 무렵이 된다. 이 시기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는 대신에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때이다. 따라서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이때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며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의 계절이다. 중구일과 같이 국화주를 마시며 가을 나들이를 하는 이유도 이런 계절적 사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상강에 국가의례인 둑제[纛祭]를 행하기도 했다. 특히 농사력으로는 이 시기에 추수가 마무리되는 때이기에 겨울맞이를 시작해야 한다. 권문해(權文海)의 『초간선생문집(草澗先生文集)』을 보면 상강에 대한 기록이 자세하다.

“한밤중에 된서리가 팔방에 두루 내리니, 숙연히 천지가 한번 깨끗해지네. 바라보는 가운데 점점 산 모양이 파리해 보이고, 구름 끝에 처음 놀란 기러기가 나란히 가로질러 가네. 시냇가의 쇠잔한 버들은 잎에 병이 들어 시드는데, 울타리 아래에 이슬이 내려 찬 꽃부리가 빛나네. 도리어 근심이 되는 것은 노포(老圃)가 가을이 다 가면, 때로 서풍을 향해 깨진 술잔을 씻는 것이라네(半夜嚴霜遍八紘 肅然天地一番淸 望中漸覺山容瘦 雲外初驚雁陳橫 殘柳溪邊凋病葉 露叢籬下燦寒英 却愁老圃秋歸盡 時向西風洗破觥).”

중국에서는 상강부터 입동 사이를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 자연의 현상을 설명하였다. 이를테면 초후(初候)는 승냥이가 산짐승을 잡는 때, 중후(中候)는 초목이 누렇게 떨어지는 때이며, 말후(末候)는 겨울잠을 자는 벌레들이 모두 땅속에 숨는 때라고 한다. 김형수(金逈洙)의 ‘농가십이월속시(農家十二月俗詩)’에도 한로와 상강에 해당하는 절기의 모습을 “초목은 잎이 지고 국화 향기 퍼지며 승냥이는 제사하고 동면할 벌레는 굽히니”라고 표현한 것을 보아 중국의 기록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