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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대한항공, '부산~괌' 운휴하고 '부산~다낭' 신규 취항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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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대한항공, '부산~괌' 운휴하고 '부산~다낭' 신규 취항한 사연

-일부 노선 LCC 취항으로 여객 수요 감소…'다낭' 신규 취항해 여객 수요 선점

대한항공이 부산~괌 노선을 운휴하고, 부산~다낭에 신규 취항한다. 사진=대한항공 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이 부산~괌 노선을 운휴하고, 부산~다낭에 신규 취항한다. 사진=대한항공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부산~괌 노선을 운휴하고, 부산~다낭에 신규 취항한다.

저비용 항공사(LCC)의 공격적인 취항으로 여객 실적이 감소하는 노선을 포기하고, 이른바 '뜨는' 노선에 신규 취항해 항공 여객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8일부로 부산발 괌행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또한, 부산발 홍콩행 노선도 운휴한다.

대한항공 측은 동계시즌 수요를 고려해 운휴와 신규 취항을 택했다고 설명하지만, 업계에서 보는 시각은 다르다.

현재 대한항공이 운휴한 노선 모두 LCC가 공격적으로 취항하고 있다. LCC의 공급석 확대로 여객 수요가 감소하자 다른 취항지로 눈을 돌려 실적 개선에 나섰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대한항공이 운휴한 부산-괌 노선은 대한항공을 제외한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가 매일 운항하고 있다. 또한, 부산~홍콩 노선도 대한항공을 포함해 에어부산, 홍콩 항공사인 케세이드래곤, 홍콩 익스프레스가 운항중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여객 수요가 감소한 노선은 운휴하고, 인기 관광지인 '다낭'에 신규 취항해 모객 활동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