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공매도 세력의 종잣돈 창구 역할을 한다고 비판을 받고 있는 주식대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김이사장은 "기존에 대여된 주식에 대해서는 차입기관과의 계약관계를 고려해서 연말까지 해소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대여 거래가 공매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한해 4조원 정도의 주식대여중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주식대여로만 13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주식대여는 현행법과 관련 규정상 정당한 거래 기법으로 특별한 문제는 없다.
하지만 최근 공매도로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며 공매도폐지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비판이 쇄도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청와대 국민게시판 등에 국민연금의 주식대여가 공매도를 부르고 이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국민연금도 손해를 보고 있다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반대 응답 비율은 13.1%에 그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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