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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존 리 구글코리아 "위치정보 무단 수집 알 수 있는 입장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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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존 리 구글코리아 "위치정보 무단 수집 알 수 있는 입장 아니다"

"카카오에 갑질" 지적에도 "자세한 사정모른다"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구글의 이용자 위치정보 무단 수빚 의혹과 관련해 다른 어떤 목적을 위해서 정보를 저정하거나 사용한 바 없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구글의 이용자 위치정보 무단 수빚 의혹과 관련해 "다른 어떤 목적을 위해서 정보를 저정하거나 사용한 바 없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구글의 이용자 위치정보 무단 수집 의혹과 관련해 "다른 어떤 목적을 위해서 정보를 저정하거나 사용한 바 없다"고 밝혔다.

존 리 대표는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무단 수집한 우리나라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방통위에 제출했느냐"는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존 리 대표의 이러한 답변에 답답함을 느낀 이 의원은 "제출하지 않았냐는 뜻이냐"고 재차 물었고, 이에 존 리 대표는 "방통위 쪽의 정보 요청에 대해서는 응답을 드렸다"면서 "나는 이 사안에 직접 관여하고 있지 않아 어떤 데이터가 공유됐는지 알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카카오게임즈 관련 사례를 예로 들며 "구글이 게임업체에 보여주고 있는 행태가 전형적인 갑질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구글플레이를 통하지 않고 게임을 론칭했다는 이유로 갑질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존 리 대표는 "카카오게임 건에 대해서는 자세한 사항을 알지 못한다"며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해당 게임이 삭제됐다면 내부 규정을 위반한 케이스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