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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흑역사' 다시 수면 위로…"어렵게 만회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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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흑역사' 다시 수면 위로…"어렵게 만회했는데.."

웃고있는 동료들 사이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장현수 선수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웃고있는 동료들 사이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장현수 선수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병역특혜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장현수(28·FC도쿄)에게 국가대표 선수 자격 영구박탈이라는 중징계가 내려진 가운데 그의 과거 흑역사가 재조명됐다.

장현수는 국가대표로 출전한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본선에서 첫 경기 스웨덴 전부터 질타를 받았다. 장현수의 치명적인 패스 실수로 PK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김영권이 고군분투하며 호수비를 보였지만 결국 패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장현수를 스웨덴 국적의 장현손(Janghyunsson), 라르손 장(Larsson Jang)이라며 조롱했다.
하지만 장현수의 실수는 곧바로 이어졌다. 스웨덴전 바로 다음 경기인 멕시코전에서 또다시 PK를 허용했다. 전반 23분경 페널티 박스 안에서 쓸모없는 태클을 했다가 공이 팔에 맞았다. 이에 카를로스 벨라가 선취점을 성공시켰다. 두 번째 실점 역시 장현수의 실수에서 나왔다. 성급한 태클로 치차리토에게 공간을 내주며 득점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번에 누리꾼들은 장현수에게 멕시코 이름을 붙이며 '장비에르 혀르난데수', '산체스 장', '에두아르도 장'이라며 비난했다.

이에 장현수는 독일전에서 기성용의 공백을 대신해 수비라인 조율 능력을 과시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으나 이번 서류 조작으로 다시 쌓은 이미지와 국가대표 자격이 모두 무너져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