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7-75로 이겼다.
하지만 LG도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의 득점으로 다시 경기를 앞서 나갔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막판에도 메이스에게 득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종현이 종료 직전 상대 수비를 뚫어내고 결승 득점을 기록해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시즌 8승1패를 기록했다. 리그 1위. 또한 홈 5연승 및 LG전 7연승 기분 좋은 기록도 이어나갔다.
현대모비스는 에이스 라건아가 22점 14리바운드 활약했고, 섀넌 쇼터도 20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국내선수 함지훈이 13점, 이종현은 결승 득점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출발이 답답했다. 1쿼터 13-17 열세, 2쿼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해 양동근과 함지훈의 외곽포로 전반 39-3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3쿼터 LG는 김시래를 막지 못해 다시 리드를 내줬다. 팀 실책까지 겹치면서 패배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이는 역전극을 위한 과정이었다. 4쿼터 현대모비스는 놀라운 집중력과 함께 이종현의 결승 득점으로 울산 동천체육관을 들끓게 만들었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