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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 심건오 11개월만 복귀전..‘23초 KO’ 화끈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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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 심건오 11개월만 복귀전..‘23초 KO’ 화끈승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샤오미 로드FC 050 무제한급 경기가 열렸다. 이미지 확대보기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샤오미 로드FC 050 무제한급 경기가 열렸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혜림 기자] 로드 FC의 ‘괴물 레슬러’ 심건오가 11개월 만에 복귀한 가운데 화끈한 KO 승리를 거뒀다.

심건오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50 무제한급 경기에서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33, IB짐)를 상대로 1라운드 23초 만에 펀치 KO로 승리했다.
심건오는 경기 초반 허재혁의 공격을 잘 막아낸 뒤 곧바로 강력한 연타를 날렸다. 허재혁을 반대로 쓰러졌고, 이어 심건오가 무차별 파운딩을 날려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결과로 심건오는 종합격투기 전적 4승3패 1무, 허재혁은 1승1패를 기록했다.

경기 앞서 심건오는 전날 계체량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뼈를 다쳤던 허재혁에게 우족 꽃다발을 건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승리 후 심건오는 “KO 승은 처음인데 너무 행복하다”며 “그간 부모님 속을 많이 썼였는데 앞으로 열심히 하는 아들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