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칼럼] 말의 힘

기사입력 : 2018-11-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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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성 플랜비디자인 팀장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라는 말은, 말은 금방 쉽게 퍼지니 말조심을 하라는 뜻이다. 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서는 생활이 안된다. 커뮤니케이션의 절대적인 도구인 동시에 나의 의사표현을 하고, 기분과 상태를 단어로 전달한다. 때문에 언어로 인해 나의 좋은 감정이 때로는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고,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진실된 말은 사람을 감동시키고 바른말은 진심에서 시작되지만 책임을 지기도 한다. 정의로운 말, 사실의 말이 아니라면 말로 함부로 입밖에 꺼내면 낭패를 보는 일을 필자는 요즈음 유난히 많은 생각을 하곤 한다. 필자의 입장에서 좋은 의도의 말일지라도 받아들이는 상대방이 그렇지 못하면 그것은 좋은 말이 아닌 것이다.

사람은 하루에 숨을 2만6000번에서 3만번 가까이 쉰다. 숨을 쉬는 동안 우리는 짧게는 수천번, 수만번의 말을 하며 생활한다. 동물은 어떨까. 그들만의 소리와 울음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차원이지만 약육강식의 동물의 세계와 사람들 사회는 엄연히 다르고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그야말로 말은 사람에게 부여된 최고의 선물이자 축복이다. 따라서 말에 대한 책임에 중요함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

조직에서 늘 우리는 말로 일을 시작한다. 회의에서나 보고에서나 협상에서, 영업 현장에서 우리는 말로 사람을 감동시키기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하며, 고통스럽기도 하다. 더구나 지나치면 화를 불러 일으켜 큰 문제가 야기되기도 한다. 그야말로 목숨이 위태한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사람은 늘 실수하는 존재다. 내 허물은 못보고 남의 허물은 잘 보이는 것 또한 사람이다. 말은 이런 실수를 인정하고, 감사함을 표현하는 데 잘 훈련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자칫 미사여구를 화려하게 쓰려 하거나 어려운 한문의 남용과 좋은 글만을 표현하려 하는 인용은 반감을 살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진심이 담긴 말은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식물이나 물에게도 저주하는 말과 욕설을 하게 되면 세포와 결정이 파괴되는 것을 과학적인 실험에도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사소한 말한마디에 우리의 세포가 파괴되고 있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SNS가 발달된 요즘 특별히 댓글에 신경써야 할 지경에 이르렀는지도 모른다.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라는 우리의 속담이 참으로 절실한 시대가 아닌가. 시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말은 예의와 공손함을 벗어나서는 안된다. 반말, 막말, 욕설, 비판 등의 말은 사회에서 사용돼서는 안될 말이다. 상대방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단어가 우리 조직내에서 뿌리내려 자리잡아야 한다. 대한민국은 예의가 바른 나라라고 필자가 어릴적부터 듣고 자라왔다. 하지만 지하철을 보자. 젊은 친구들과 연로하신 분들과 막말싸움으로 난장판이 되어진 이 시대가 안타깝다. 기분 좋은 말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아니 하루를 들뜨게 만들기도 하며, 거칠어진 나의 마음에 단비를 내려주듯이 무장해제시키는 효과도 있다. 그것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로 대변할 수 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알고, 그 고마움에 대해 노력하고, 응한다면 결코 상처받는 일은 없을 것이며, 사랑한다는 표현에 미운감정도, 서운했던 감정도 없어지며 나를 돌아보게 되며 상대를 이해하고 더욱 공감해주는 관계가 될 수 있다. 참으로 입에서 나오기 쉽지 않은 단어임에 틀림없지만 마음 속에 있는 말은 알아차릴 수 없듯이 따뜻한 의사표현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국회에서, 군대에서, 모든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필요한 말이라고 본다.

오늘,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쑥스럽지만 건네보자. 내 입에서 나오는 것은 보배다. 사람만이 유일하게 말로써 감정을 표현하고 의사를 전달한다. 조직의 성장이 중요한 지금이지만 그보다 앞서 사람이더 소중하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또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 중에 유일하게 약속도 말로 한다. 모두 말로 한다. 그것은 내 입에서 나오는 말부터 시작한다. 그 말이야 말로 에너지의 원천이며, 살아 숨쉬는 보증수표와 같다. 그것이 말의 힘이다.


임주성 플랜비디자인 팀장 임주성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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