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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 수입고철 입고량 급증 …"YK스틸 대한제강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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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 수입고철 입고량 급증 …"YK스틸 대한제강도 가세"

YK스틸 1만6000톤, 대한제강 6000톤, 한국철강 5000톤 등 수입고철 줄줄이 입고

제강사의 수입고철 입고량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고철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수입 부두에 고철이 쌓여 있는 모습.
제강사의 수입고철 입고량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고철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수입 부두에 고철이 쌓여 있는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제강사의 수입고철 입고량이 증가하고 있다.

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이달에도 대형모선 고철을 각각 1카고씩 입고한다. 대한제강과 YK스틸도 선사 라인업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고철 입고가 급증함에 따라 제강사의 국내 고철가격 인하 압력도 거세질 것으로 예고했다.

경인지역은 이달에도 대형모선 2카고가 입고된다. 8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4만8000톤의 고철을 실은 선박이 입고된다. 또 16일에는 동국제강 인천 공장에 3만2000톤의 대형모선이 입고될 예정이다. 일본 및 러시아산 고철도 꾸준히 입고되고 있다.

부산 포항 마산항의 고철 라인업도 길어지고 있다. 부산항의 경우 YK스틸과 대한제강의 이름이 쉽게 눈에 띈다.

YK스틸은 지난 4일부터 6척의 선박이 줄줄이 입고되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1만6000톤의 수입고철이 입고 대기 중이다. 대한제강도 오는 15일과 21일 3000톤씩 수입고철이 입고될 예정이며, 한국철강도 마산항을 통해 수입고철 5000톤이 입고된다.

국내 고철가격은 올 하반기부터 강세를 유지해 왔다. 이에 제강사의 수입고철 구매량을 늘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 결과 11월 수입고철 입고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제강사의 재고 증가와 함께 국내 고철가격 하락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