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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100% 과일주스·과즙음료에 첨가물 표기법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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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100% 과일주스·과즙음료에 첨가물 표기법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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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글로벌이코노믹 김혜림 기자] 미국의 100% 과일주스와 과즙음료에 첨가물 함유량 표기 단위가 변경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100% 과일주스와 과즙음료에 함유된 칼슘과 비타민D3의 표기 단위를 비율(%)에서 절대 값(mg/ml)으로 개정한다고 8일 밝혔다.
FDA에 따르면 주스생산협회(Juice Production Association)는 과일주스와 과즙음료에 맛 저하 방지를 위해 기존 RDI 비율을 유지하고 이를 mg/ml로 표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과일주스와 과즙음료의 경우 칼슘 등 성분의 함유량의 음료 맛의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100% 과일주스와 과즙음료에는 RDI(하루 섭취 권장량)를 기준으로 칼슘과 비타민D3 등 첨가물을 사용해야한다. 이 경우 정해진 비율을 지켜야하기 때문에 기준이 되는 RDI가 변경되면 칼슘과 비타민D3 등의 첨가량도 바뀐다.

실제로 지난 2003년 100mg이었던 칼슘의 RDI가 2016년 1300mg으로 개정되자 음료의 칼슘 함유량도 330mg에서 430mg으로 증가했다.

이번 개정안은 100% 과일주스와 과즙음료에만 적용된다. 다만 대부분 음료에는 칼슘과 비타민 D3와 같은 성분이 포함되기 때문에 추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FDA의 개정안과 관련해 한국농식품유통공사는 " 관련 기업들은 취급 품목이 규제 적용 대상에 포함되는지, 포함된 영양 성분이 있는지 등을 수출 및 판매 전에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