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는 8일 부산시 강서구 에어부산 본사에서 에어부산과 조종사 양성 교육을 위한 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취업과 연계된 항공사 훈련과정을 위탁·운영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조종인력 부족 문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 에어부산은 항공사에서 필요로 하는 표준운항절차와 훈련철학 같은 맞춤형 교육과정을 위탁·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훈련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조종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조종인력들이 조종 자격증명 취득을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해외의 교육기관에서 소모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우수한 강사진과 모의비행장치, 실 비행교육을 위한 훈련기를 갖추는가 하면 글로벌 기준을 상회하는 체계적인 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훈련센터는 지난해 문을 연 후 현재까지 약 260명이 제트전환과정을 이수했다. 또 이들 중 약 70%가 항공사 부기장으로 채용되는 성과를 나타냈다.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항공훈련센터와 항공사 간 협력을 확대해 조종인력을 양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조종사 부족 문제에 기여해 우리나라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