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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전 상품 QR코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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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전 상품 QR코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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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12일부터 전 점포의 주류, 패션, 토이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매장 내 판매하는 전 상품의 가격표에 QR코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상품 가격표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스캔)하면 상품의 상세정보와 상품평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롯데마트 앱(App)을 통해 주문도 가능하다.

롯데마트의 상품 가격표 QR코드 도입은 단순히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연결을 넘어, 기존 온라인에서 주로 적용됐던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체가 있는 경험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롯데마트 매장에서 한 층 높아진 쇼핑 편의성과 함께 색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2020년 세계 전체 소비의 1/3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기 때문에 오히려 오프라인 매장을 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온라인 쇼핑과 디지털의 발달이 역설적으로 직접 경험의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만든 것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고객들에게 좀 더 쉽게 QR코드 도입 내용을 알리고자 QR스캔 캠페인을 진행해, 추첨을 통해 엘포인트 최대 100만 포인트를 제공하며, 고객이 QR코드를 촬영하는 횟수와 상품평, 이를 통한 구매 이력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장별, 개인별 맞춤형 할인 정보와 행사 쿠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지속 강화해 연말 신규 오픈하는 매장에 QR코드로만 이루어진 스마트 콘셉트의 매장도 열 계획이며, 향후 오프라인 매장을 엘페이(L.pay), 카카오페이(Kakaopay), 알리페이(Alipay) 등 다양한 방식의 결제가 가능한 디지털 매장으로 진화시켜 갈 예정이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