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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AXA, 미‧러 이어 '회수 캡슐' 첫 성공…우주 유인탐사에 응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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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AXA, 미‧러 이어 '회수 캡슐' 첫 성공…우주 유인탐사에 응용 가능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부터 물자를 지구로 회수하기 위한 일본 최초의 회수 캡슐이 11일(현지 시간) 우주수송선에서 무사히 분리된 후 대기권에 돌입해 태평양에 낙하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부터 물자를 지구로 회수하기 위한 일본 최초의 회수 캡슐이 11일(현지 시간) 우주수송선에서 무사히 분리된 후 대기권에 돌입해 태평양에 낙하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물자를 지구로 회수하기 위한 일본 최초의 소형 회수 캡슐이 예정대로 성공했다고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11일(현지 시간) 밝혔다.

JAXA는 이날 오전 회수 캡슐이 우주수송선 '고노도리(황새) 7호'에서 분리돼 대기권에 돌입한 뒤 예정대로 태평양에 낙하했고, 선박을 통해 캡슐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일본 항공 전문가들은 "이번 회수 캡슐 성공으로 일본 우주개발의 역사를 두 번 갈아치웠다"며 흥분해하고 있다.

회수 캡슐은 지난 8일 무인우주수송선 고노도리 7호에 탑재돼 고도 400㎞ 궤도를 도는 ISS로 발사됐으며, 11일 오전 6시24분 고노도리 7호로부터 분리된 후 오전 6시40분께 호쿠리쿠(北陸) 지방 상공에서 대기권에 돌입했다.

일본이 우주 역사를 새롭게 썼다며 흥분하는 이유는 ISS로부터 지구로 물자를 회수할 수 있는 캡슐 기술은 현재 미국과 러시아만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회수 캡슐은 약 2000도에 달하는 대기권 돌입 시의 고온에 견뎌야 하고 내부 온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