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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 김희선, 김해숙 배신…'장화사 재심서류' 이경영에 상납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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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 김희선, 김해숙 배신…'장화사 재심서류' 이경영에 상납 반전

11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나인룸' 12회에서는 기산(정체 추영배, 이경영)의 협박을 받은 을지해이(김희선)가 아버지 을지성(강신일)이 진행하던 '장화사 재심서류'와 무죄임을 입증할 핵심증거를 기산에게 넘겨줘 장화사(김해숙)와 기유진(김영광)을 배신하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1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나인룸' 12회에서는 기산(정체 추영배, 이경영)의 협박을 받은 을지해이(김희선)가 아버지 을지성(강신일)이 진행하던 '장화사 재심서류'와 무죄임을 입증할 핵심증거를 기산에게 넘겨줘 장화사(김해숙)와 기유진(김영광)을 배신하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김희선이 김해숙을 배신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 연출 지영수·민두식) 12회에서는 기산(정체 추영배, 이경영 분)의 협박을 받은 을지해이(김희선 분)가 장화사(김해숙 분) 재심서류와 무죄임을 입증할 핵심증거를 기산에게 넘겨줘 장화사와 기유진(김영광 분)을 배신하는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을지해이는 기찬성(정제원 분)을 마현철(정원중 분) 살해용의자로 둔갑시키고 무죄로 석방됐다. 하지만 기산의 최측근인 김종수(손병호 분) 법무법인 담장 대표는 무죄 석방된 을지해이를 해임했다.

한편, 기찬성은 기산에게 "아버지가 추영배면 나는 누구냐?"라며 절규했다. 아들 기찬성이 자신이 가짜 기산이라는 정체를 알고 있자 당황한 기산은 "언제 알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기찬성은 "미국 여행갔을 때 대학에 가서 사진을 봤다"고 답했다.

기찬성은 또 오봉삼(오대환 분)이 체포 영장을 들고 집으로 찾아오자 도망쳤다. 오봉삼과 몸 싸움 끝에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던 기찬성은 경찰에 포위되자 사고를 내고 의식을 잃었다.

수술받은 기찬성은 깨어나지 못하고 의식불명에 빠졌다. "현대 의학기술로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봉사달(안석환 분)의 보고를 받은 기찬성 엄마 김혜선(박현정 분)은 오열했고 기산은 이성을 잃었다.

흥분한 기산은 "다 죽여버리겠다"며 총을 들고 기유진을 겨냥했다. 김종수가 온 몸으로 총을 든 기산을 막았고 기유진을 향해 펄펄 뛰는 기산을 본 을지해이는 하얗게 질렸다.

한편, 기산은 최측근 봉사달이 장화사 재심을 돕기 위해 을지해이, 기유진, 장화사와 회동하는 것을 CCTV로 지켜보고 긴장했다.
기유진은 을지해이에게 할아버지 기세웅(김종구 분)과 나란히 찍은 자신의 친아버지인 기산의 사진을 보여주며 "추영배와 기산이 바뀌었다. 34년 전 장화사 옆에서 죽은 사람은 기산"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을지해이는 "사진만으로는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봉사달이 "내게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회동을 마치고 "계산을 하겠다"는 봉사달 앞에 기산이 나타나 "내가 계산을 하겠다"고 밝혀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김종수는 방상수(임원희 분) 어쏘를 통해 을지해이를 집무실로 호출했다. 김종수 집무실에는 기산이 와 있었다. 기산은 을지해이에게 "장화사를 다시 감옥에 처 넣고 기유진과도 헤어지라"고 종용했다. 거부하는 을지해이에게 기산은 증거사진을 내밀며 "뇌물공여죄를 씌워 법조계를 떠나게 하겠다"며 협박했다. 더 나아가 기산은 "니 아버지 을지성(강신일 분)보다 더 비참하게 해주겠다"고 해이에게 경고했다.

이에 을지해이는 아버지 을지성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다. 재심서류 준비 중인 장화사와 감미란(김재화 분)도 와 있었다. 화장실에서 설거지 하는 을지성에게 을지해이는 "천재 검사라는 소리를 들었잖아. 이 꼴로 사라지는 거 괜찮아"라고 물었다. 을지성은 "안 괜찮았어. 고통스러웠다. 후회했어. 아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내가 왜 장화사 씨와 마주쳤을까. 부장검사가 그 사건을 줬을 때 거절했어야 했는데 매일 그런 생각을 했다"는 을지성의 말을 장화사가 들었다.

하지만 "장화사 씨를 도운 것이 인간으로서, 법조인으로서 옳은 선택이었다는 그 하나로 버텨왔다"는 을지성의 말을 들은 장화사는 오열했다.

한편, 을지해이는 장화사 모친 김말숙(손숙 분)에게 추영배가 경추골절로 죽었다고 전해줬던 장화사 사건 결정적 증인인 119대원이 투신자살했다는 말을 듣고 긴장했다. 오봉삼이 전한 투신소식을 들은 장화사도 충격 받았다. 곧바로 "추영배 짓"이라는 장화사에게 을지해이는 "심증일 뿐"이라며 긴장했다.

기산의 협박을 받은 을지해이는 '후회했다'는 을지성의 말을 떠올리며 밤새 괴로워했다.

해이는 다음 날도 을지성을 도왔다. 이에 장화사가 "고맙다"며 을지해이를 포옹했다.

말미에 '장화사 신원 복원'에 힘을 쏟던 을지해이가 장화사와 기유진을 배신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을지성 사무실을 나온 을지해이는 곧바로 SHC를 찾아가 장화사 재심서류와 그녀의 무죄를 입증할 핵심증거를 기산에게 건넸다.

서류를 본 기산은 "역시 을지변호사. 자넨 내 사림이었구만"이라며 흡족해했다. 그 시각 기유진은 의식을 잃은 기찬성을 지켜봤다. 을지해이가 선글래스 너머로 눈물 흘리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이어지는 13회 예고편에 기산은 을지해애와 장화사 영혼 체인지를 했던 문제의 제세동기를 들고 와 기유진에게 시술해달라고 강요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