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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인사이드' 서현진, 이민기와 맴찢 이별 "너무 사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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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인사이드' 서현진, 이민기와 맴찢 이별 "너무 사랑해서"

1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남기훈) 14회에서는 서도재(이민기 분)의 안면실인증 발병을 자책한 한세계(서현진 분)가 연예계 은퇴 후 서도재 곁을 떠나 애틋함을 자아냈다. 사진=JT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남기훈) 14회에서는 서도재(이민기 분)의 안면실인증 발병을 자책한 한세계(서현진 분)가 연예계 은퇴 후 서도재 곁을 떠나 애틋함을 자아냈다. 사진=JT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서현진이 이민기 곁을 떠났다.

1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남기훈) 14회에서는 서도재(이민기 분)의 안면실인증 발병을 자책한 한세계(서현진 분)가 연예계 은퇴 후 서도재 곁을 떠나 애틋함을 자아냈다.
한세계는 10년 전 처음 다른 사람(손숙 분)으로 변신했을 때 자신을 구한 사람이 서도재였고, 그로 인해 사람 얼굴을 구별하지 못하는 안면실인증에 걸렸음을 자책하며 이별을 결심했다. 서도재는 그런 세계를 위로하고 사랑한다고 매달렸지만 세계의 뜻은 확고했다.

은퇴까지 결심한 세계는 남은 광고 일정을 발빠르게 소화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서도재가 광고 현장을 찾으면서 세계 마음이 돌이키는 것 같았다. 매니저 겸 대표 유우미(문지인 분)이 서도재씨가 다녀갔다고 하자 세계는 자신도 모르게 도재의 회사로 달려갔다. 숨어서 서도재를 지켜보던 세계는 "여길 오면 어떡해?"라고 자책했다.

도재와 이별을 결심한 세계는 엄마 한숙희(김희정 분) 납골당을 찾아 당분간 못 온다며 작별인사를 했다.

이후 세계는 도재 어머니 임정연(나영희 분)을 찾아갔다. 세계는 정연이 건넨 선물을 거절하며 "서도재씨와 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혹시 도재 병 때문이야?"라는 정연에게 세계가 "병 때문에 제가 옆에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서도재씨 아프지 않게 어머니께서 잘 보듬어주세요"라며 거듭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그 자리에 서도재가 나타나 정연에게 "나중에 설명 드리겠다"고 말한 뒤 세계를 데리고 나갔다.

세계는 도재에게 "어머니께 사죄드리고 싶었다. 서도재씨가 그렇게 사는 거, 서도재씨 어머니가 그렇게 사는 거 다 내탓이니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도재는 "광고촬영장에 갔었다"며 "당신이 내가 싫어하는 그 말을 할까봐 다가갈 수가 없었어"라고 말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포옹하는 도재를 밀어낸 세게는 "나를 잊어요, 우리를 잊어요"라고 애원했다. 이어 세계는 "우린 함께 있는 한 행복할 수 없어요. 과거와 지금과 미래를 내가 다 망가뜨렸으니까"라고 말했다. 세계는 거듭 "우리 헤어져요. 나를 버려요"라고 반복해서 부탁했다.

혼자 남겨진 도재는 "생각이 안 나. 당신 얼굴. 떠올리고 싶은데 생각이 안 나"라며 분노감을 표출했다.

세계는 마지막 일정으로 'SIX' 시사회를 소화했다. 시사회장을 찾은 도재를 본 세계는 긴장했다.

극장 안에서 세계는 "손이 다 안 나았다"고 걱정하는 도재 곁을 떠났다. 뒤따라 나온 도재는 세계에게 "당신을 구한 게 세상에서 가장 잘한 짓이야"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세계는 도재에게 "날 보고 웃어주지 말아요"라고 선을 그었다. "내가 다 해결할게. 약속해"라는 도재에게 세계는 "우린 아주 못된 운명이에요"라며 "죽도록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외면하고 있는 세계에게 도재는 "헤어지고 싶으면 날 똑바로 보고 말해"라며 "거 봐 당신은 날 사랑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세계는 눈물을 흘리면서 도재를 똑바로 쳐다보고 "당신 서도재씨가 싫어"라고 말했다. 세계는 "처음부터 그랬어. 처음 만났을 때부터 두 번째 만났을 때도 계속"이라고 강조했다. 도재가 "그래도 포기 못 해"라고 하자 세계가 그 자리를 떠났다.

이후 세계는 매니저 유우미에게 은퇴하겠다며 서도재가 "내가 처음 변하던 날 나 때문에 병에 걸렸다"고 밝혔다. 충격 받은 우미는 "그거 사고였어. 니 탓 하지마"라며 세계를 달랬다. 하지만 세계는 "날 그냥 둬. 더 이상 사람들 앞에서 내가 웃을 수가 없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미는 "너부터 살아야지. 다 그만 두자"라며 세계를 안고 달랬다.

짐을 싸서 세계와 함께 떠나려는 우미 앞에 서도재가 나타났다. 우미는 "세계 만나게 해 드릴수가 없다"며 도재를 막았다. 우미는 "세계도 살아야죠. 돌아가줘요.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이자 도재가 떠났다.

도재와 우미가 만나는 것을 집 안에서 지켜보던 세계는 떠나는 도재를 보고 '안녕'이라고 인사했다.

이후 한세계 은퇴기사가 인터넷을 달구었고 서도재는 수술을 망설였다. '성공확률 5%, 수술 후, 혹은 수술 도중 죽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을 떠올린 도재는 갈등했다.

한편 은퇴 기사를 보고 놀라는 도재에게 전화를 건 세계는 "도망치지 말라는 말 못 지켜서 미안해요"라며 "나 못 찾을 거예요. 난 이제 한세계가 아니라 사라지는 여러 얼굴로만 살거니까"라고 말했다.

"어딘지 말만 해주면 내가 그리로 갈게"라며 매달리는 도재에게 세계는 "잊어요, 그게 우리 계약 조건이었어"라고 답했다.

"내가 어떻게 그래요"라며 매달리는 서도재에세 세계는 "한세계로 하는 마지막 말이에요, 너무 너무 사랑해요"라고 전화로 작별인사를 했다.

달려나간 도재는 한세계 집을 찾았고 텅빈 집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일일 한세계 방으로 들어간 도재가 '진짜 내 모습을 걸고 싶다'고 말했던 세계의 빈 액자를 발견하고 방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오열하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서현진은 사랑하기 때문에 서도재 곁을 떠나는 한세계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 몰입감을 높였다.

이민기는 불치병인 안면실인증에 걸리게 한 장본인이 한세계인 줄 알면서도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매달리는 서도재 역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는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다.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