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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국제유가 대폭락 32년만의 이변... 이유는? 코스닥 코스피 원 달러 환율 다우지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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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국제유가 대폭락 32년만의 이변... 이유는? 코스닥 코스피 원 달러 환율 다우지수 청신호

국제유가가 폭락하고 있다. 국제유가 폭락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와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원 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은  코스닥 코스피에 당장은 악재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호재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가 폭락하고 있다. 국제유가 폭락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와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원 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은 코스닥 코스피에 당장은 악재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호재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국제유가가 연이틀째 폭락하고 있다.

고점대비 30%나 떨어졌다
국제유가 폭락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와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원 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국제유가하락은 코스닥 코스피에 당장은 악재일수있으나 장기적으로 호재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국제유가 실시간 시세
Energy
INDEX UNITS PRICE CHANGE %CHANGE CONTRACT TIME (EST) 2 DAY
국제유가WTI Crude Oil (Nymex) USD/bbl. 55.28 -4.65 -7.76% Dec 2018 4:59 PM
국제유가Brent Crude (ICE) USD/bbl. 65.26 -4.86 -6.93% Jan 2019 5:29 PM
국제유가RBOB Gasoline (Nymex) USd/gal. 153.82 -9.85 -6.02% Dec 2018 4:59 PM
국제유가Natural Gas (Nymex) USD/MMBtu 4.07 +0.28 +7.50% Dec 2018 4:59 PM
국제유가Heating Oil (Nymex)
국제유가USd/gal. 206.46 -9.10 -4.22%
Dec 2018 4:59 PM

14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 따르면 국제유가중 상품시장 거래규모가 가장 많은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배럴당 4.24달러 비유로는 7.1% 하락한 55.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무려 12거래일 연속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16일 이후로 1년 만의 최저치이다.

하루 낙폭으로는 2015년 9월 이후로 3년여 만에 가장 크다.

이번 주까지 포함하면 6주 연속 하락세다.

지난달 3일 배럴당 76달러 선에 비하면 30% 가까이 하락했다.

WTI 12일 연속하락은 1984년 이후로 34년 만에 가장 긴 약세이다.

이날 WTI는 사우디의 감산 시사에 오름세를 보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전해지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2일 "산유국들은 하루 100만 배럴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원유 생산을 줄이지 않을 것이다. 유가는 공급을 기반으로 훨씬 더 낮아져야 한다"고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국제유가는 폭락했다.

이는 사우디의 원유 감산 시사에 대해 노골적인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라건대(Hopefully), 사우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원유 생산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OPEC에 대해 지속적인 공격을 해왔다.

지난 9월에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중동 국가들을 보호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없으면 매우 오랫동안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를 하기도 했다.

OPEC에 대해서는 '독점'(monopoly)이라고 주장하며 "당장 국제유가를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7월에는 "미국이 매우 적은 달러를 받는 대가로 다수의 (OPEC) 회원국을 방어하는 동안 오히려 그들은 유가가 더 올라가도록 만들었다.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어야 한다"면서 알파벳 대문자로 "지금 가격을 낮춰라!!"고 강조하기도했다.

앞서 6월에는 사우디 국왕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사우디의 석유 생산을 대략 200만 배럴까지 늘려줄 것을 요청한다고 그에게 설명했다. (석유) 가격이 높다!"라며 "살만 국왕은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다 OPEC의 수급 전망 보고서도 국제유가 하락에 불을 지폈다.

OPEC는 월간 보고서에서 지난달 OPEC 회원국의 산유량은 하루평균 12만7000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즉 EIA 도 7개 셰일오일 지대 산유량이 다음 달 하루 평균 11만3천 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초과 공급의 공포가 국제유가를 떨어뜨린 꼴이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