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다음달 1일 음료 메뉴 14종 가격 인상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이디야커피가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영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맹점주들의 요구에 따른 결정이다.

14일 이디야커피는 다음달 1일부로 음료 메뉴 70종 가운데 14가지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지난 2014년 10월 이후 4년여만의 가격 조정이다.
카페라떼·아메리카노·카푸치노 등 커피 음료 9개와 민트초콜릿·녹차라떼 등 밀크베버리지 5개의 가격이 10%가량 오른다. 아메리카노는 2800원에서 14.3%가 올라 3200원, 3200원이던 카페라떼·카푸치노는 500원(15.6%) 올라 3700원이 된다. 디저트·스낵류 등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디야커피 측은 “물가·인건비·임차료 등이 오르며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이 지속적으로 가격 인상을 요구했다”며 “이번 음료값 조정에 따라 늘어난 수익은 전부 가맹점주들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