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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대선조선, 연안 여객시장 평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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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대선조선, 연안 여객시장 평정 나선다

-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1호 인도 후 3호 선박 건조 계약 따내

대선조선은 최근 한일고속과 160미터 카페리선 1척에 대한 선박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선조선 이미지 확대보기
대선조선은 최근 한일고속과 160미터 카페리선 1척에 대한 선박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선조선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대선조선이 카페리선 선박 건조사업을 연이어 따내는 등 연안여객선 시장 공략의 고삐를 죄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최근 한일고속과 160미터 카페리선 1척에 대한 선박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선조선은 지난달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1호 선조선을 인도한 뒤 3호 건조계약까지 따내 총 3척의 연안여객선을 계약 건조하게 됐다.

여객선은 크게 승객 교통편의 제공을 목적으로 정기항로를 운항하는 페리(Ferry)와 부정기적으로 유람 항해하는 크루저(Cruiser)로 나눈다. 이 가운데 페리는 운항항로에 따라 연안 여객선과 대양 여객선으로 구분한다.

그동안 대선조선은 연안여객선을 주력 선종을 내세워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회사 내에는 연안여객선 선종을 담당하는 특별팀까지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선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신조선은 긴 항해 시간동안 승객 및 화물운전자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준 크루즈급 카페리로 건조될 예정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연안 카페리 디자인을 사용해 높은 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조선은 길이 160m, 폭 25m, 국제톤수 2만1500t 규모로 여객 900명 이상과 4.5t 트럭 약 160대와 세단 36대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신조선은 오는 2020년 완공돼 한일고속에 인도될 예정이며 여수~제주 항로에 투입돼 운항될 것으로 보인다. 항해 시간은 약 4시간3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