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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18년 전 세계 RPA 소프트웨어 지출 57%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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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18년 전 세계 RPA 소프트웨어 지출 57% 증가 전망

2022년 2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가트너는 2018년 RPA 소프트웨어 관련 전 세계 지출액은 작년보다 57% 증가한 6억8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가트너는 2018년 RPA 소프트웨어 관련 전 세계 지출액은 작년보다 57% 증가한 6억8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세계적인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가 2018년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 소프트웨어 지출 규모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8년 RPA 소프트웨어 관련 전 세계 지출액은 작년보다 57% 증가한 6억8000만 달러(약 769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2022년 RPA 소프트웨어 지출액은 총 24억달러(약 2조71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의 부사장인 케이시 톤보움(Cathy Tornbohm)은 "조직들은 수동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한 쉽고 빠른 해결책으로 RPA 기술을 채택한다"며 "일부 직원들은 데이터를 직접 잘라 붙여넣고 수정하는 단순 작업들을 계속 수행할 것이다. 그러나 RPA 도구가 이들을 대체하면, 오류 발생이 감소하고 데이터의 품질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오늘날 RPA를 가장 많이 도입하는 곳은 은행, 보험사, 공익기업, 그리고 통신사들이다. 톤보움 부사장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조직들은 "회계 및 인사관리 시스템의 서로 다른 요소들을 통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존의 수동 작업이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거나 레거시 시스템의 기능을 자동화하기 위해 RPA 솔루션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가트너는 매출 10억달러 이상인 조직의 60%가 올해 연말까지 RPA 툴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2년 말에는 대기업 및 초대기업의 85%가 어떤 형태로든 RPA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톤보움 부사장은 "2019년에는 RPA의 평균 가격이 약 10%에서 15% 가량 낮아지면서 도입률을 견인할 것이며, 조직들이 기술을 통해 비용 절감, 정확도 향상, 규정 준수 개선 등 더 나은 비즈니스 결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하면서 RPA 도입률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