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6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가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는 연말까지는 역대 최대였던 2014년의 1조982억 달러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수출이 기존 주력품목에서 신산업과 유망 소비재로 다변화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자동차, 철강 등 13대 주력품목이 여전히 수출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들 주력품목의 수출 비중은 2017년 78.2%에서 올해 1∼10월 77.7%로 낮아졌다.
또 전기차, 첨단신소재, 바이오헬스, 차세대반도체 등 신산업 품목 수출 증가율이 12%로 전체 증가율 6.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중국,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 베트남 등 10대 주요 수출지역 가운데 중동을 제외한 9개 지역에 대한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