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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 도대체 무슨 뜻?…'남성 혐오' 대표 사이트 중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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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 도대체 무슨 뜻?…'남성 혐오' 대표 사이트 중 한 곳

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메갈리아의 로고.
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메갈리아의 로고.
최근 일어난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해 커뮤니티 사이트 중 하나인 '메갈리아'가 관심을 끌며 각종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메갈리아(Megalia)는 대한민국의 커뮤니티 사이트 중 하나로 여성 혐오를 남성에게도 반사해 적용하는 이른바 '미러링'을 사회 운동 전략으로 삼은 곳이다. '메갈리아'라는 이름은 노르웨이의 여성주의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에 빗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스스로를 'X지' 또는 'X지대장부'라고 지칭하며 활동하며 각종 논란을 빚었다.
먼저 남성잡지 맥심 표지에 대해 국제적 청원 운동을 이끌면서 남자를 땅에 파묻는 범죄 관련 미국 잡지 화보를 찬양해 이중성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또 유치원 교사로 재직 중인 메갈리아 이용자가 소아성애적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에 비판이 이어지자 운영자 A 씨는 "남성들의 글은 전혀 논란이 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사회 구조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계속되는 논란 속에 메갈리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메갈리아 회원임을 인증한 성우 김자연이 결국 교체되기도 했다.

메갈리아의 탄생 계기는 홍콩에서 메르스 증상을 보인 한국인 여성 2명이 격리 조치를 거부했다는 뉴스가 전해졌을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갤러리(커뮤니티 게시판)에 "김치녀 그럴 줄 알았다"며 여성 혐오성 글이 게재했다. 이후 여성 사용자들과 남성 사용자들 간 논쟁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토론은 남성과 여성의 성 대결로 번졌고 이후 메갈리아가 생겨났다고 전해진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