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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비관론 "JP 다이먼 회장 옳았다"…선견지명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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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비관론 "JP 다이먼 회장 옳았다"…선견지명 돋보여

비트코인 가격, 1년 전 다이몬 회장 발언 당시 가격으로 돌아온 셈

1년 전 비트코인 비관론을 외쳤던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회장의 발언에 대해 선경지명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자료=JPMorgan Chase이미지 확대보기
1년 전 비트코인 비관론을 외쳤던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회장의 발언에 대해 "선경지명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자료=JPMorgan Chase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21일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한때 4000달러에 근접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을 삼킨 혼란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1년 전 비트코인 비관론을 외쳤던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회장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다이먼 회장이 옳았던 것 같다."며 그의 선견지명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다이먼 회장은 2017년 9월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해 '사기'라고 통칭해 비관론을 펼쳐 왔으며, 심지어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위협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후 3개월 만에 4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 때문에 다이먼 회장은 여론으로부터 질타를 받았고, 끝내 '사기' 발언을 후회하고 있다고 밝힌 후, 비트코인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는 것으로 견해를 급변경했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을 주축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끝없는 추락이 지속되면서 다이먼 회장의 비관론에 대해 "선견지명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최고치에서 비트코인은 이미 78% 가량 하락했으며, 지속되는 추락으로 그 끝이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시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년 전 다이몬 회장의 발언 당시 가격으로 돌아온 셈이다.

한편, 가상화폐 시장을 주도하는 비트코인은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전체 가상화폐 시장도 크게 위축된 상태다. 가상화폐 전체 시가 총액은 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거의 7000억달러(약 790조3000억원)나 감소한 것으로 코인마켓캡 집계에서 나타났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